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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돋이 보러 멀리갈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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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돋이 보러 멀리갈 필요 있나요"

입력
200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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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신년 첫 일출을 보는 것만한 게 없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먼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 이럴 땐 도심에서 가까운 ‘동네 일출 명소’를 찾아보자. 올해도 각 지자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06년 첫 일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성동구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신년 1월 1일 오전7시45분부터 ‘2006년 희망의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응봉산에서는 뚝섬 서울숲, 한강, 중랑천, 성수대교 등의 모습과 달리는 열차와 어우러지는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타악무공연단의 소원성취 대북 타고, 축시 낭송,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도 분위기를 돋궈주며, 참여 주민이 소망글판에 한 해 소망을 적으면 구청에 영구 보존된다.

서초구가 여는 ‘2006 새해 우면산 해맞이’ 행사는 우면산 범바위약수터 입구에서 서울시공무원교육원에 이르는 3㎞ 코스에서 구민걷기대회와 함께 개최된다. 일출시각인 오전 7시47분에 맞춰 우면산 소망탑에 도착해 ‘야호’를 함께 외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새해선물도 나눠준다.

강북구는 1일 오전7시 해발 610㎙의 삼각산 시단봉에서 일출 행사를 갖는다. 구립합창단의 축가와 병술년 기원문 낭독 등에 이어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연날리기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등산로에 눈이 쌓이기 때문에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양천구는 같은 시각 용왕산 인조잔디운동장에서 풍물놀이, 소망의 다리 밟기, 소망기원문 작성 등의 행사를 펼치고 일출과 함께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들을 하늘로 띄운다.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광진구 아차산 팔각정에서도 새해 첫날 오전7시부터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축제 참가자들은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들을 관람하고, 개의 해를 맞아 만들어진 가로 2.5㎙ 세로 1㎙의 초대형 개 얼음조각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 의왕시 모락산에서는 이날 오전8시부터 풍물놀이가 곁들여진 ‘시민 한마음 해맞이 행사’를 열고, 포천시 반월산에서는 해맞이 및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도심에서 만나는 일출 행사는 부산에서도 펼쳐진다. ‘해맞이 첫 새벽에 부르는 우리의 소망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새해 1일 0시 30분까지 용두산공원에서 계속된다. 이어 1일 오전 6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선박 30여 척의 해상 퍼레이드와 해맞이 기념 조형물 전시회,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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