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핸드볼큰잔치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한체대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1차대회 셋째날 경기에서 심재복(8골)과 김충기(6골)의 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에 32-26, 6골차의 완승을 거뒀다. 한체대는 이로써 실업팀과 조별리그를 벌이는 2차대회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체대는 경기 초반 성균관대 이민진(4골)에게 연속 골을 허용, 2-5로 3골차까지 뒤졌지만 이후 심재복의 공격이 살아나 전반 15분께 5-5로 동점을 만든 뒤 전반을 12-10, 2골차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한체대는 심재복과 김충기, 김환성(4골)이 거센 공격으로 점수차를 계속 벌린 데다 주니어국가대표 남매골키퍼로 유명한 용민호가 고비마다 눈부신 선방을 펼쳐 종료 5분전 29-21, 무려 8골차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성균관대는 신대일(6골)이 분전했지만 한체대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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