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상대국 전담 분석반이 본격 가동된다.
이영무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월드컵축구대표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술위는 이 자리에서 독일월드컵 G조 상대국인 프랑스와 스위스, 토고에 대해 기술위원 1명씩을 전담 배치, 정보 수집 및 전력 파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는 안익수(성남 코치), 스위스는 김영민(전 아시아축구연맹 경기국담당관), 토고는 강영철(성균관대 감독) 기술위원이 각각 맡는다. 이들이 수집한 정보는 하재훈, 김남표 위원이 취합할 예정이다. 기술위는 28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열리는 리비아와 토고의 평가전에 최경식 기술위원과 신승순 비디오 분석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영무 위원장은 “현재 비자 발급 문제가 여의치 않지만 리비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내년 1월20일 개막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에는 강영철 위원과 함께 개최지 이집트로 직접 날아가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토고의 전력 분석 및 정보 수집 작업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며 “기술위는 독일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표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토고는 이 대회 B조에 속해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 앙골라와 잇달아 격돌한다.
■ 女축구대표팀 감독 안종관
한편 기술위는 첫 전임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에 INI스틸 안종관 감독을 선임했다. 또 19세이하 여자청소년대표팀 전임감독에는 백종철 영진전문대 감독을 확정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