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에서 저가에 판매하는 오리털 점퍼의 오리털 함량이 많게는 40%나 부족한 엉터리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할인점들이 자사 브랜드(PB)를 붙여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까르푸 등 4개 대형할인점에서 판매중인 오리털 점퍼 6종의 품질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한국표준규격(KS)의 기준치(전체 솜털 가운데 오리솜털 60% 이상)보다 7.9~40%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마트의 PB 브랜드인 디자인유나이티드의 ‘퀼팅솔리드 점퍼’는 기준치보다 오리솜털이 40.9% 부족했으며, 오리솜털 대신 실오라기를 기준치(9% 이하)보다 많이 집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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