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가 대한항공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조선대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둘째 날 경기에서 고경수(9골)와 최근호(7골)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원광대를 38-35로 꺾고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성균관대와 박빙의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던 조선대는 1승1무로 실업팀과 조별리그를 치르는 2차 대회 진출가능성을 밝혔고 지난 대회 대학 돌풍의 주역 원광대는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조선대는 경기 초반 원광대 엄효원에게 잇따라 외곽슛을 허용, 4-8로 4골 차까지 뒤졌지만 고경수의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가 살아나며 전반 종료 7분전 16-16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 성공해 22-21, 1점차로 앞선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조선대는 후반 들어서도 임효섭(6골)과 고경수가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와 외곽 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데 힘입어 후반 20분께 33-29, 4골 차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낚았다.
한국체대는 삼척대를 31-29, 경희대는 충남대를 39-26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합창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