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공연 - 서울바로크합주단 29일 송년음악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공연 - 서울바로크합주단 29일 송년음악회

입력
2005.12.22 00:00
0 0

서울바로크합주단(리더 김민)의 2005년은 바쁘고 뿌듯한 한 해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이 현악합주단은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아 5회의 기념 연주회 중 네 차례를 마쳤고, 핀란드 낭타리 음악제, 독일 바드 브뤼케나우 음악제와 라인가우 음악제에 참가했고, 한국 단체로는 첫 녹음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집 음반을 낙소스에서 내놨다.

이 단체는 한국 실내악 운동의 출발점이자 산 역사다. 1965년 첼리스트인 전봉초(1919~2002) 서울대 교수가 창단했다. 현재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은 당시 서울대 학생으로 악장이었다.

창단 이후 10년 간 꾸준히 활동하다가 중단된 것을 1979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김민이 나서서 다시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그동안 110회의 정기연주, 400회 이상 초청연주를 했고, 해외 연주도 16개국에서 65회 했다.

초기에는 바로크음악에 치중했으나 지금은 고전에서 현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 작곡가들의 신작 초연이나 외국의 현대음악 소개에도 힘쓰고 있다.

창단 40주년 기념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는 송년 음악회를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다. 국내 간판급 여성 피아니스트 백혜선, 대표적인 하프 연주자 곽정이 함께 한다. 연말 분위기를 살려 여느 정기연주회에서 볼 수 없던 신나는 레퍼토리와 흥겨운 리듬의 곡들을 넣었다.

슬로베니아 작곡가 야니 골롭의 활기찬 음악 ‘현을 위한 4개의 슬로베니아 민요’로 시작한다. 백혜선은 스페인 작곡가 투리나의 ‘교향적 랩소디’를 협연한다. 곽정이 들려줄 델투어의 ‘재즈 콘체르티노’ 4악장 ‘부기 우기’도 즐겁다. 2부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왈츠로 꾸며진다. (02)592-5728

오미환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