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이 2005~06 칼링컵(리그컵) 준결승에서 중위권팀 블랙번 로버스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2일 맨체스터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맨체스터는 내달 12일 새벽 4시45분(원정, 이우드스타디움)과 26일 오전 5시(홈‘올드트래포드) 블랙번과 준결승 1,2차전을 갖는다. 블랙번은 6승3무8패(승점 21)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는 팀으로 맨체스터는 지난 9월25일 홈에서 가진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블랙번이 올드트래포드에서 43년 만에 맛본 승리였다.
맨체스터는 2003년 1월 칼링컵 4강에서 블랙번과 만나 1승1무로 4강에 올랐고, 지난해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비겼다. 최근 상대 전적으로만 보면 결코 만만찮은 상대다. 블랙번은 22일 8강전에서 폴 디코프가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 미들즈버러를 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맨체스터는 21일 박지성이 공식경기 데뷔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버밍엄 시티를 3-1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3부리그(리그Ⅰ)팀 돈캐스터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4강에 오른 아스날은 위건 어슬레틱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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