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장 촉진물질이 체내 성장 호르몬을 늘려 키를 키우는데 효과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어린이 성장전문 하이키 한의원(원장 박승만)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한방 성장 촉진물질(KI-180)을 9~14세 어린이 166명에게 먹인 뒤 1년여 이상을 관찰한 결과, 체내 성장 호르몬(IGF-1) 수치가 연평균 13.7% 늘어났다고 밝혔다.
IGF-1 호르몬은 키가 크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 물질로 알려져 있다. IGF-1 임상시험 참여 어린이의 호르몬 수치를 비교한 결과, 치료 전 평균 586ng/㎖에서 치료 후에는 665ng/㎖로 연간 평균 13.7% 가량 늘어났다는 것. 또 키는 월평균 남 0.7㎝,여 0.67㎝씩 자라 1년 동안 평균 8㎝ 가량이 컸다.
박 원장은 “1년 이상 성장 치료를 한 결과 남자는 평균 8.4㎝, 여자는 평균 7.3㎝가 자랐다”며 “하지만 여자는 초경이 시작되고 2년이 지나면 성장판도 거의 닫히기 때문에 1년에 4㎝이상 크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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