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2006년 새해를 맞아 21일 “집집마다 건곤(乾坤)의 덕이 쌓이고 온 누리에는 혜일(慧日)이 충만하다”는 내용의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종정은 “법에 얽매이면 자유롭지 못하고 이념에 집착하면 편견이 사람을 해친다”며 “밖으로 욕망과 집착을 버리면 알을 품은 금 닭은 구름 밖에서 노래할 것이요, 안으로 성인(聖人)과 범부(凡夫)를 분별하는 미혹(迷惑)을 버리면 새끼를 가진 목마가 불 가운데서 잠을 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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