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0일 PD수첩과 제보자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황우석 교수팀의 조언자이자, 팬카페 ‘아이러브 황우석’ 운영자인 윤태일씨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제보자가 줄기세포와 영롱이 복제 과정 등에 관해 PD수첩팀을 3개월 정도 체계적으로 학습시킨 것 같다”면서 제보자와 취재팀이 이메일로 주고 받은 ‘학습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이메일을 확보했다는 것은 해킹 등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했다는 것”이라면서 “취재원 보호를 위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MBC는 또 취재윤리 위반으로 중단됐던 PD수첩 방송을 이르면 27일 재개할 방침이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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