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의 5,000만 자에 이르는 원문 자료와 한글 번역문 전부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년 여에 걸친 조선왕조실록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관련 사이트(silok.history.go.kr)를 개통했다.
이 서비스는 CD롬으로 제작된 기존의 조선왕조실록 원전 자료 저작권과 국역 자료 전송권을 사들인 국사편찬위가 기존 자료에서 누락된 내용을 보완해 이를 인터넷에 맞게 변환하는 방식으로 구축했다. 국사편찬위는 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서는 기존 디지털 자료에는 없는 그림과 악보 등 이미지까지 그대로 살렸고, 이를 상업 목적이 아닌 문화 콘텐츠나 교육 자료로 누구나 무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존경각(尊經閣ㆍ동아시아학술원 도서관)도 ‘한국 경학 자료 DB 구축’ 2차년도 사업을 최근 마무리해 이미 인터넷(koco.skku.edu)으로 제공해 오던 대학, 중용, 논어, 맹자 등 사서(四書) 이외에 시경, 서경, 역경 등 삼경(三經)의 원문과 관련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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