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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7만명 농촌이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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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7만명 농촌이주 지원

입력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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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의 공동화와 고령화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민들의 농어촌 이주를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농어업ㆍ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농특위)는 21일 청와대에서 도시민 7만명이 농어촌으로 옮겨 살수 있도록 2013년까지 주거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도시민 농어촌 정주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충북 제천 송학마을, 경북 상주 이안마을, 경남 의령 칠고마을, 전남 담양 수북마을 등 4곳에 대해 기반공사를 벌여 2007년에는 이주가 가능하도록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신규단지 조성이나 기존 마을의 기반시설 지원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2017년까지 7만명이 이주할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특위는 “도시민의 2.5%인 약 35만명이 실질적인 이주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7만명 규모의 농촌이주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촌종합정보사이트(www.nongchon.or.kr)나 정보센터(1588-1417)를 통해 이주를 준비하는 도시민들에게 귀농 등에 필요한 맞춤식 정보를 제공하고 전원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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