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농민집회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전용철씨에 이어 같은 집회에서 다친 후 18일 사망한 홍덕표씨의 사인규명 조사에 착수했다.
인권위는 21일 “‘전용철씨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제출한 진정사건 대상에는 전씨뿐 아니라 농민시위 부상자 전원이 포함돼 있다”며 “18일 홍씨가 사망함에 따라 그의 사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당초 조사관 3명이던 조사팀을 13명으로 늘려 ▦경찰과 농민단체가 찍은 시위사진 분석 ▦경찰 수사자료 검토 ▦시위 당일 상황 재연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인권위는 전씨와 홍씨의 사인 조사결과를 내주 중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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