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촌이 이상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19일자 A14면)를 읽었다. 우리나라도 예년에 비해 기온이 크게 떨어져 호남지역에서 큰 피해를 보았다. 매년 되풀이되는 기상 이변의 위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와 같은 이상 기후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져 100년 후쯤이면 우리나라에선 겨울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재앙을 막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길밖에 없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에서 보듯이 결국 환경 문제도 경제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됐다.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한 나라는 배출권을 다른 나라로부터 구입해야 한다. 환경 보존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소홀했던 우리의 처지를 반성케 하는 대목이다.
환경 문제의 해결 없이는 국가 및 산업의 경쟁력은 물론 인간의 생존도 보장받을 수 없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회복 불능의 사태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감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다. 자연의 경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름길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에 있다.
hidetom111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