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줄기세포 응용 가능성 과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줄기세포 응용 가능성 과장"

입력
2005.12.20 00:00
0 0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20일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확립했다는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의 의학적 응용 가능성이 과장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아과 김중곤 교수 등 20명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 논란에 대한 의학적 입장’이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가 비교적 쉽게 확립된다고 해도 이 배아줄기세포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적용대상도 극히 제한적이고 연구 응용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는 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또 “난치병 환자와 국민을 더 큰 실망과 혼란에 빠뜨리지 않도록 세계줄기세포허브사업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그 동안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대해 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방관적 자세로 연구 실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여론을 호도하는 데 일조했음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우석 교수의 2004년도 사이언스 논문의 교신저자인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는 20일 “2004년 논문에 대한 재검증을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