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내년에도 증시 활황세가 유지될 것인 만큼 최고 투자처는 역시 주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재테크 포털사이트 모네타(www.moneta.co.kr)에 따르면 최근 1,592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에 유망한 재테크 대상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2%가 주식을 꼽아 부동산(26.5%)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다음은 금ㆍ은 등 실물투자(7.7%), 저축은행 상품(7.6%), 채권(3.8%)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에도 큰 폭의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탓에 은행 예ㆍ적금(3.2%) 선호도는 꼴찌였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소액투자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으론 전체의 62.0%가 적립식 펀드(62.0%)를 꼽았고, 주식(14.1%)과 저축은행 적금상품(11.7%)도 비교적 선호도가 높았다.
내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선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을 것으로 보는 낙관론자가 48.8%에 달했고 1,200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9.1%에 그쳤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52.4%로, ‘내릴 것’(15.7%), ‘올 해와 비슷할 것’(31.9%)으로 보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재테크 분야 10대 뉴스에는 ‘적립식 펀드 투자열풍’이 단연 1위에 올랐다. 이밖에 ‘8ㆍ31부동산대책’ ‘주가 사상 최고치’ ‘현금영수증제 도입’ ‘주 5일 근무제 본격 시행’ ‘변액유니버셜보험 인기’ ‘행정수도 합헌 결정’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재시행’ ‘장기주택마련저축 인기’ ‘국제유가 상승’ 등이 선정됐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