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상호저축은행 중 30% 정도만 자산건전성이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전국 113개 저축은행 중 ‘자산건전성 우량’ 기준인 고정이하여신(부실여신) 8% 이하를 충족하는 업체는 9월말 현재 33곳(29.2%)에 그쳤다. 자산규모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서도 부실여신 비율 8.0% 이하인 곳은 솔로몬, 부산, 부산2, 토마토 등 4개에 불과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 부실여신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늘푸른 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옛 안산저축은행(3.45%)이었다. 이어 신안저축은행(3.55%) 강원저축은행(4.23%) 순이었다.
부실여신이 많은 곳은 최근 파산신청결정이 내려진 플러스저축은행(82.04%)과 삼보저축은행(79.80%), 인베스트저축은행(69.99%) 등이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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