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과 8월에 일괄 공급되는 판교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확정됐다.
20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총 2만9,350가구에 달하는 판교 신도시 공급물량 중 내년 3월에 9,520가구(일반분양 5,906가구), 8월에 9,249가구(6,767가구) 등 총 1만8,769가구가 분양된다. 단독주택(2,078가구)과 주상복합(1,266가구), 국민임대(5,784가구) 등은 8월 이후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22개 블록 8,852가구(연립 5개 블럭 990가구 포함)가 주택공사에 의해 공영개발방식으로 내년 8월 분양된다. 이 가운데 전용 25.7평형 초과인 중ㆍ대형은 7,078가구로, 4,993가구가 공공분양 되고 2,085가구(전세형 임대는 추후 분양)는 공공임대 분으로 10년 장기 임대된다.
한 단지 내에 중대형 평형과 함께 건설되는 25.7평 이하 중소형 1,774가구도 내년 8월 분양될 예정이어서 3월 중소형 평형 일괄분양에서 탈락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또 한차례 청약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일반 분양 물량은 3월에 전용 18평형 406가구, 18~25.7평 이하 5,500가구 등 5,906가구가 나오고, 8월에 25.7평 이하 1,774가구, 25.7평 초과 4,993가구 등 6,767가구가 공급된다.
임대는 3월 18평 이하 2,662가구, 18~25.7평 이하 952가구 등 3,614가구, 8월 중ㆍ대형 2,482가구(민간임대 397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특혜 시비를 빚은 협의양도 택지 2개 블록 980가구는 토공의 최종 결정에 따라 8월 분양에 포함될 수 있으나 현재는 미정이다.
한편 주공은 공영개발 물량 중 전체의 69%인 6,097가구를 턴키(설계ㆍ시공 일괄 입찰)로 공급하고 2,455가구는 국내 현상공모, 연립 300가구는 국제현상 공모를 통해 짓기로 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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