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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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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약세 불구 막판 상승

코스피지수가 혼조 양상 속에서도 1,340선을 처음 넘어서며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증시의 하락과 전날 급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1,1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800억원 상당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2.98%) 증권(1.18%) 운수창고(2.62%)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3.06%) 의약품(-1.61%) 은행(-0.80%) 등은 약세였다. 한국전력이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KT도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황우석 쇼크' 경계심리 여전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728선까지 올랐으나, 곧 약세로 돌아서 결국 720선 밑으로 내려왔다. '황우석 쇼크'에 대한 경계심리가 아직 남아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게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대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4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산성피앤씨와 라이프코드 등은 이날도 하한가로 마감했으며,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조아제약(-14.07%) 이지바이오(-11.95%) 메디포스트(-3.88%) 등은 간신히 하한가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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