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인전철 복복선 구간인 주안~동인천 구간 6.5㎞를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구간 준공으로 기존 주안~구로 구간(20.5㎞)에 이어 구로~인천 27㎞ 전 구간에 대한 복복선전철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로써 현재 용산역을 출발해 주안역까지 오가는 급행열차는 동인천역까지 1일 205회 연장운행하게 됐다. 1996년 9월 착공된 주안~동인천 구간 공사에는 총사업비 1,980억원이 투자됐다.
경인복복선을 왕래하는 인천~용산간 급행열차 운행시간은 44분으로,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경인전철의 운행시간(62분)보다 크게 단축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경인 복복선전철화 사업 완공은 인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수원~인천, 소사~정왕 및 오리~수원간 복선전철 사업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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