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상생하지 못하고 이반과 분열만을 거듭한 1년.’
국가 운영을 방치하면서 벌어지는 끝없는 정쟁,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둘러싼 비생산적인 논쟁과 지역갈등 속에 숨가쁘게 질주해온 2005년 한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상화하택(上火下澤)이 선정됐다.
대학교육 전문 주간지인 ‘교수신문’은 8~14일 자체 필진과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쓰는 교수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05년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를 풀이할 수 있는 사자성어’로 38.5%가 상화하택을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의 상화하택은 주역에 나오는 말로,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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