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동인천역과 인천역 일대가 전면 재개발된다.
인천시는 인천의 구도심으로 바뀐 인천역과 동인천역 일대 16만7,000평을 내년 상반기부터 2015년까지 상업과 업무, 관광,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로 재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동인천역 주변 10만1,443평은 대중교통 환승과 보행 중심의 입체도시로 조성된다. 지상에는 보행전용 데크, 지하에는 햇빛이 투영되는 대형 광장을 설치해 주거시설과 함께 관광숙박, 쇼핑, 환승기능이 복합된 도시로 꾸미기로 했다.
인천역 일대(6만6,350평)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과 각종 상품점, 주차장 등의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1,4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역사를 건립해 테마쇼핑몰과 카페테리아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역과 동인천역 도시재생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토지이용계획 등의 용역을 내년 4월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홍보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찾는 외국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여서 인천역 주변 복합도시 개발은 인근 월미관광특구와 함께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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