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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복귀, 정조국 등 새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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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복귀, 정조국 등 새얼굴

입력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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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나설 제3기 아드보카트호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내년 1월15일부터 3월1일까지 약 6주간에 걸쳐 실시할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비명단 32명 가운데 8명을 뺀 것으로, 국내파 21명 및 일본 J리거 3명으로 구성됐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등 유럽파는 전원 제외됐다.

이번 명단에서는 조준호(부천), 장학영(성남), 정조국(서울) 등 새 얼굴이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했고,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 아드보카트호의 황태자 조원희(수원) 이 호(울산) 등도 부름을 받았다.

부천의 골키퍼인 조준호는 올 시즌 K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며 발군의 활약을 펼쳐 발탁됐다. 성남 포백 수비의 왼쪽을 맡고 있는 장학영도 키(170㎝)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몸싸움에 능하고 스피드도 뛰어나 낙점을 받았다. 장학영의 가세로 성남의 포백 수비수 가운데 김영철 김상식 장학영 등 무려 3명이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청소년대표팀 시절 이름을 날렸던 정조국도 2002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에 훈련 멤버로 참여한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정식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팀 후배인 박주영과 킬러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발가락 부상으로 오랜기간 대표팀을 떠났던 김남일은 최근 FA컵에서 두 골을 쏘아올리며 부활을 알려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고,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재진도 다시 대표팀 복귀의 기회를 잡았다. 부상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조원희에게 오른쪽 미드필더 주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송종국(수원)도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 재기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포지션은 공격라인. 유럽에서 뛰는 안정환(FC메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울버햄프턴)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제외하고도 박주영(서울) 이동국(포항) 정경호(광주) 등 7명이 포진 돼 있어 독일행 티켓을 향한 살얼음판을 걷는 주전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 최성국(울산)과 수비수 조용형(부천)을 비롯, 김이섭(인천) 이강진(도쿄 베르디) 이상헌(인천) 김진우(수원) 오범석(포항) 박동혁(전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을 구단별로 보면 울산과 수원 서울 성남이 각 4명, 포항 광주 부천 전북 전남이 1명씩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달 15일 소집돼 중동과 홍콩, 미국을 거치는 해외 전지훈련에서 치러지는 10여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2006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의 윤곽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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