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계정 탈취등금전을 노린 해킹 범죄가 많아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악성코드와스파이웨어동향을 분석한 결과 무료로 게임을 즐길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유료 게임계정을 빼앗는 악성코드가 국내에서 193개 발견돼 지난해 2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 인한 피해 신고 건수도 1,058건에 이른다.
악성 코드 뿐만 아니라 금전을 요구하는 스파이웨어도 크게 늘었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악성코드와 결합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스파이웨어는 5,623개가 새로 발견되었으며 관련 피해 신고 건수는 3만4,021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악성코드는 휴대폰까지 감염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연구소 관계자는“악성코드들은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경우 휴대폰 운영체제(OS)인 심비안을 오작동하게 만들며 인터넷 뿐만 아니라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을 타고 이동하며 휴대용 게임기까지 감염시킨다”고 설명했다.
안연구소의 김익환 부사장은“내년에는 휴대용 기기를 감염시키는 악성코드나 64비트용 악성코드 등의 위협이 현실화할것”이라며“개인들도 정보보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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