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불문학자 안응렬(安應烈) 전 한국외대 교수가 17일 타계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인간의 대지’ 등을 국내 최초로 번역했고, ‘퀴리부인’ ‘성녀 소화 데레사’,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등 다수의 천주교서적을 옮겼다.
한불사전 편찬에도 참여한 고인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과 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정우 씨와의 사이에 장남 철(서강대 교학부총장)씨와 5녀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 부속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7시30분. (02)2290-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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