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초슬림 슬라이드폰’이 형님 모델인 ‘블루투스 초슬림폰’을 뛰어 넘는 인기를 누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8일 지난달 출시한 초슬림 슬라이드폰(SCH-V840, SPH-V8400, SPH-V8450·사진)이 최근 누적 판매량 9만대, 하루 개통수 2,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이는 기존 제품인 블루투스 초슬림폰(폴더형)의 인기를 훨씬 넘어선 것”이라며 “블루투스 초슬림폰이 출시 4개월 만인 10월에서야 하루 개통 2,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초슬림 슬라이드폰은 얇고 가벼운 외형에 130만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음성 인식 기능, 휴대폰의 통신 기능만 꺼주는 ‘에어플레인’ 모드 등 첨단 기능을 집약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초콜렛폰’과 팬택앤큐리텔 ‘슬림슬라이드폰’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며 “슬라이드와 초슬림이 휴대폰 업계의 새로운 디자인 코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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