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북교역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1~11월 남북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7% 증가한 9억7,863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협 관계자는 “최근 남북교역이 월 1억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1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북교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된 데다가 일반교역과 위탁가공 교역 규모 등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163만달러에 그친 개성공단 관련 교역액은 올해 11월말까지 1억5,750만달러를 넘어섰다.
1988년 ‘7ㆍ7선언’에 따라 분단 이후 처음 시작된 남북교역은 91년 1억달러, 97년 3억달러, 2002년 5억달러를 돌파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