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16일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배부됨으로써 입시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수험생들은 받아든 성적표를 토대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대입 정시모집에 원서를 내야한다. ‘가’, ‘나’, ‘다’ 3개 모집군별 전형은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별로 차례로 실시된다.
● 정시 20만명 선발
내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총 20만773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18만9,969명, 정원외 1만804명 등으로 작년보다 2만995명 줄었다.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고 구조조정 여파로 대학들이 정원을 줄인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학생 전형이 18만1,707명(90.5%)이며 모집 군별로는 ‘가’군이 125개 대학 6만6,768명, ‘나’군 129개 대학 6만8,665명, ‘다’군 125개 대학 4만6,274명 등이다.
● 학생부ㆍ수능성적 반영비율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학생부와 수능성적 반영비율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10.2%로 2005학년도 9.49%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학생부 반영률이 100%인 곳은 경동대 대신대 상명대 등 30곳, 50% 이상 34곳, 49~40% 110곳, 39~30% 39곳, 30% 미만 17곳이다. 학생부 요소별 반영방법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70곳, 교과 및 출결 반영 101곳, 교과 및 출결과 비교과성적을 동시 반영하는 대학 30곳 등이다.
수능성적 반영률은 100% 2곳, 80% 이상 9곳, 79~60% 118곳, 59~50% 46곳, 50% 미만 26곳이다. 인문사회계열은 대다수 대학이 언어 외국어 탐구영역을 반영하며 수리영역을 반영하는 126개 대학중 ‘가’, ‘나’형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은 117개 대학, ‘나’형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9곳이다.
● 논술 면접 실시대학 점검
인문사회계열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20곳이다.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경인교대 등 7곳, 5% 미만 반영 대학이 건국대(서울) 경희대(서울)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서울) 한국외국어대 등 8곳이다.
면접ㆍ구술고사는 51곳이 보며 반영률은 20% 이상이 15곳, 10~19% 21곳, 5% 미만 4곳 등이다.
정시 추가모집은 최종 미등록 결원 등을 충원하기 위해 대학에 따라 내년 2월19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며, 원서접수 개시일 이전에 반드시 모집 인원을 사전공고한 뒤 실시한다.
자세한 정시모집 요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univ.kcue.re.kr)나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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