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1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씨 명의의 계좌에서 노씨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 5억원 가량을 확인, 돈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해 9월말 출처가 불분명한 5억 2,000여 만원이 김옥숙씨 은행계좌 2개에 입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김씨의 개인 돈인지, 노씨의 비자금인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씨는 지난 4월에도 부인 명의의 은행 계좌에 12억여원을 보관하고 있다가 국고에 환수됐지만 아직 500억 여원의 추징금을 내지않고 있는 상태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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