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가 이랜드에 인수된 지 2년 만에 알짜 기업으로 거듭났다.
뉴코아는 올해 매출 1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800억원의 경영실적이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5%나 증가한 것으로, 사업 구조를 아울렛 위주로 바꿔 영업 안정화를 이룬 것이 주효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코아는 9월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영업 정상화와 안정적인 현금 흐름 등을 인정받아 법정관리 종결 1년여 만에 투자적격 등급인 BBB-를 획득하기도 했다.
뉴코아 관계자는 “지난해 법정관리 종결 이후 이미지를 쇄신하고 상품 구성에 고객 의견을 반영해 높은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특히 4~5월 단행한 매장내 상품구성(MD) 개편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코아는 지난해 9월 뉴코아아울렛 일산점을 시작으로 리뉴얼 작업에 착수, 올 8월 N.C.백화점 순천점을 끝으로 전 매장의 내외관 단장 작업을 마쳤다. 또 시중 유명 브랜드를 50~8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평가된다.
뉴코아는 내년에 새 점포 10여개를 오픈, 총 1조7,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뉴코아 관계자는 ”금융기관과의 제휴, 부동산 펀드 활용 등을 통해 저비용으로 새 점포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코아는 현재 뉴코아아울렛 8개, N.C.백화점 3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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