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솔로 댄스 페스티벌에서 안무 부문 1위를 차지한 젊은 무용가 이경은이 신작 ‘역겨운 예(例)'를 발표한다.
20~22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구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직접 추는 독무로, 김선일씨 납치살해 사건 등 이라크에서 벌어진 여러 건의 인질 참수 사건을 접하면서 느낀 바를 60분 간 춤으로 풀어낸다. 누구를 위한 테러인가? 삶은 얼마나 아슬아슬한가? 혼자 죽음과 마주하는 고독과 두려움은?
그런 의문들을 톺아보면서 휴머니티와 평화를 말하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좀 별나다. 잘 알려진 노래 ‘베사메 무초’를 엘비스 프레슬리, 태진아, 국악의 서로 다른 버전으로 작곡가 김태근 등 4명의 아티스트가 변형했다. (02)2263-468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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