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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수능 발표/ 정시 지원전략 - 반영 영역·가산점 따른 유·불리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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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수능 발표/ 정시 지원전략 - 반영 영역·가산점 따른 유·불리 따져야

입력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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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성적과 논술, 면접이 중요한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얻은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바탕으로 기존에 세워두었던 지원전략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한다.

학교별로는 물론 같은 학교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은 물론 성적 활용방법, 가산점 부여여부 등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반영 지표 및 영역별 조합에 따른 유ㆍ불리를 고려해 지원 대학의 전형 요강을 살펴봐야 한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에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의 필수 지정 또는 가산점 부여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ㆍ불리 문제도 빼놓지 말고 짚어볼 부분이다. 올해도 과목별 난이도가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탐구영역 원점수를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환산하면 일부 선택과목 사이에는 상당한 점수차이가 생긴다. 상당수 주요대학들이 자체 환산식을 이용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지만,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모집군별 지원대학은 안정지원과 소신지원을 병행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특히 ‘가’군과 ‘나’군에 대부분의 학교가 전형을 치르므로 두곳 중 한곳은 합격위주의 안정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다’군의 학교들은 ‘가’ ‘나’군 합격자들이 상당수 등록을 포기하지만 그럼에도 합격선이 매년 높았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지원 경향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도 의ㆍ약학 계열 및 사범대, 교대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지망생의 경우 금년부터 경희대, 강원대, 제주대 의대 등이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모집정원이 줄어든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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