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위성미)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 인터넷판이 15일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스포츠인 10걸’ 가운데 5위에 올랐다.
폭스스포츠는 미셸 위가 나이키 및 소니와의 계약으로 예상 연간 소득이 1,000만달러를 넘겨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능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10승을 수확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8번째 수상한 소렌스탐은 10걸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올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에 오르며 연간 수입이 1,8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선정됐다. 블랙엔터테인먼트텔레비전의 공동 창업자로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 북미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탈스의 지분을 인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갑부 셰일라 존슨가 2위에, 미국 여자 테니스의 `흑진주 자매'인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가 4위에 각각 뽑혔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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