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재미동포 김효정(17)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미국 대표선발전을 겸한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김효정은 15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마켓 배런 이벤트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1,500m(2분25초315)와 500m(46초280)에서 연거푸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효정은 첫날 9랩(바퀴) 및 4랩 종목에서 선두로 나선 뒤 1,500m와 500m에서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총점을 102점으로 끌어올렸다. 2위 앨리슨 베이버(63점)를 39점차로 앞서고 있어 올림픽대표로도 선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분당초-서현중에서 쇼트트랙 기초를 닦은 김효정은 지난해 2월 미국대표로 발탁돼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에도 출전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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