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고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2006년에 북미시장에서 선보일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15인치 액정화면(LCD) TV가 장착된 ‘TV디오스 냉장고’, 3도어 냉장고인 ‘프렌치 디오스’, 스팀세탁기인 ‘스팀 트롬’ 등 5개 제품군의 다양한 모델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모토로 내년에 북미시장에서 초고가 프리미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15㎏ 스팀 트롬의 경우 현지 제품 가운데 최고가인 1,600달러에 판매하고, 양문형 냉장고의 주력제품 가격을 기존 1,599달러에서 2,199달러로 올렸다. TV디오스 냉장고도 업계 최고 수준인 3,499달러에 팔아 ‘프리미엄 LG’ 이미지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LG전자 북미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담당 황재일 상무는 “고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내년은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소비자 분석을 통한 제품 라인업과 디지털 가전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최대한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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