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지바 롯데 마린스 잔류가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세토야마 류조 롯데 구단 대표가 이승엽과 재계약을 낙관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어 세토야마 대표가 롯데의 우승 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직접 만나 "올해와 같은 연봉 2억엔(약 17억원)을 제시했다"면서 계약 기한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이승엽측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타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이 없던 이승엽은 일찌감치 롯데 잔류의사를 굳혔고 강력하게 요구했던 수비 보장은 받아내지 못했지만 출장 경기 수 증가는 보장받는 등 세토야마 대표와 사실상 합의점을 찾았다. 또 롯데가 진작부터 다년 계약 의사를 내비쳤지만 1년 계약도 가능하다는 유연한 태도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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