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포’ 이승엽이 소속구단인 롯데 마린스 잔류여부로 고심중인 가운데 구단대표와의 직접담판으로 금명간 최종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4일 선수단 가족 150명과 함께 하와이 우승여행을 떠난 세토야마 류조롯데 대표가 “하와이에서 이승엽과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5일 중으로 이승엽의 롯데 잔류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이에 앞서 11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롯데는 이승엽의 수비보장에 대해 “경쟁을 통해 따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고 이승엽 측도 ‘수비보장에 대한 계약명문화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쟁점은 ‘수비출장에 성의를 다하겠다’는 정도의 코칭스태프의 구두약속과 계약기간, 연봉에 맞춰지고 있다.
롯데는 다년계약을 원하는 반면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단기계약을 선호하고 있다. 연봉은 2억~2억5,000만엔 설이 나오는 가운데 올 시즌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에 걸 맞는 대우여부가 관심이다. 이승엽은 올 시즌 2억엔의 연봉을 받았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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