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으로 인해 일부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여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12일현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는 연6.04%로, 소비자들에게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최고 6.26%까지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4월금리 산출 방법을 바꾸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초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장기 모기지론 상품인 '마이홈플랜'의 기본금리도 12일 기준 연 4.01%, 고객 적용금리 연5.71~6.11%로 200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나, 조흥, 한국씨티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을 속속 인상했다.
^예금금리 인상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12일부터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15~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10%로0.25%포인트상승했고, 2년,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각각 4.25%, 4.35%로 높아졌다.
^외환은행도 이날 정기예금 금리를 예 금 종 류 별 ㆍ 기 간 별 로 0.1~0.4%포인트 인상했다. 1년 만기정기예금금리는3.7%에서3.9%로 올랐다. 외환은행은 수시입출식예금(MMDA)의 금리도 14일부터 개인은 최고 연 3.1%, 법인은 최고 연 3.0%로 0.2%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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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기자 orwell@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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