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프로골퍼 지망생인 아들 민우(15ㆍ서운중3)군과 벌인 장타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3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의 드림레인지. 나이키가 새로 출시한 ‘SQ+ 드라이버’의 홍보대사인 선 감독은 시타 이벤트로 열린 아들과의 드라이브샷 장타 대결에서 2-0으로 가볍게 이겼다. 최첨단 거리측정기기를 사용, 볼이 착지 후 지면에서 구른 거리는 포함시키지 않고 볼이 공중에서 날아간 거리(캐리)만을 측정한 이날 샷대결에서 선감독은 최고 256야드를 날렸다.
178cm, 65kg의 호리호리한 체격인 민우군의 샷 비거리는 최고 243야드. 세트당 3번씩 드라이브샷을 날려 최고기록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결에서 민우군은 아버지 보다 10~40야드 씩 거리가 못미쳤다.
선 감독은 “유연성이 좋아 내년에는 지금 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대견해했다. 1년간 뉴질랜드에 골프유학을 다녀온 장남 민우군은 “대원고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골프선수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영종도=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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