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2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소주의 알코올도수는 1965년 최고 30도를 정점으로 25도(73년), 23도(99년), 22도(2001년)로 낮아지다 2004년 ‘참이슬’과 ‘산’ 소주의 저도주 경쟁을 계기로 대체로 21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업체들이 웰빙바람과 맞물려 저(低)도주 신제품 판매를 검토, 소주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알코올도수 20도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 주류BG는 ‘산’소주의 후속 제품으로 19.5도의 소주를 내년 1월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두산측은 이와 관련, 일본에서 알칼리 환원수 설비를 들여와 가칭 ‘아하’의 시제품 제조를 끝내고 상표 디자인 등 나머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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