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박주영이 프로축구 23년 역사상 처음으로 총 73표 전원의 몰표를 받아 2005 K리그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12일 취재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 2005 K리그 감독상, 신인상,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감독상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이 73표중 35표를 얻어 올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김정남 감독을 한 표 차이로 따돌리고 영광을 안았다.
박주영은 올 시즌 FC서울에 입단, 정규리그 19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하는 등 18골을 터트렸고, 경기 때마다 폭발적인 관중 동원력을 발휘했다.
박주영은 내년 6월 독일월드컵 G조에서 대결할 스위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올해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스위스와 맞붙었을 때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었다”며 “하지만 스피드는 떨어지는 것 같아 과감한 돌파로 뚫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행사장에서 열린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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