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상용 위성인 무궁화 1호가 수명이 다해 은퇴한다.
KT는 11일 통신용 정지궤도 위성인 무궁화 1호가 발사후 10년4개월 만에 수명이 다해 13일부터 16일까지 궤도 이탈 작업을 통해 우주로 떠나보낸다고 밝혔다.
1995년 8월5일에 발사된 무궁화 1호는 발사 때 보조 로켓 중 하나가 분리되지 않아 발사후 4년3개월만인 99년 정지궤도 위성으로서의 수명을 다해 상용서비스를 종료한 뒤 프랑스의 유럽스타사에 임대돼 6년 동안 경사궤도에서 통신용으로 운용됐다.
KT는 무궁화 1호 대신 1996년 1월 발사한 무궁화 2호 위성을 통신용 주위성으로 변경했으며, 무궁화 3호 위성을 계획보다 5년 앞당긴 1999년에 발사했다.
KT는 내년 6월 하와이 남쪽 적도 공해상에서 선박을 이용, 국내 최초의 민ㆍ군 합작위성인 무궁화 5호(인터넷 및 통신용)를 발사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