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12일 임철순 경기대 교수와 장순업 한남대 교수 등 중견화가 및 도예가 17명을 초대, 병원 갤러리에서 ‘사랑 나누기 그림전’(25일까지. 02_3010_3056)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연말연시 병원에서 투병하는 하는 백혈병 어린이 환자 등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환자 치료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출품작은 동양화와 서양화 등 장르 구분 없이 총 100여 점. 찻잔과 컵, 접시 등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소품 생활도자기도 전시ㆍ판매하다. 가격은 10만원에서부터 1,000여만원까지 다양하다.
참여 작가는 강정일 강창렬 강철기 고득호 김동석 김석중 김선일 김영철 김정옥 박기현 박용 안미실 이영우 임철순 장순업 조국현 최장한 등 17명. 김석중씨는 3시 개막식에서 “6개 월 전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어린 환자들이 위로를 얻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제작했다. 원색보다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살렸다”고 말했다. 김동석씨는 ‘발아를 꿈꾸며’라는 작품에서 씨앗을 캔버스에 직접 붙이는 방법으로 병을 이기는 환자의 ‘재탄생’을 표현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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