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신예 루크 도널드(29)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도널드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도널드는 2002년 PGA투어에 데뷔하던 해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우승,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려 세계랭킹 13위까지 오른 차세대 기대주. 보기없이 버디 8개를 담은 도널드는 무려 6타나 앞서 있던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2타차 2위로 밀어내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린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과 포드릭 해링턴(아일랜드)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꼴찌에서 두번째인 공동 14위에 그쳤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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