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장 딸 때마다 月소득 100만원↑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장이 각각 월 평균 100만원의 추가 소득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시근로자 가구주 중 대졸자의 월 평균 소득은 300만9,101원, 대학원졸은 399만7,102원이었다. 고졸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198만7,373원이었고 전문대졸의 경우 229만5,544원으로 대졸자보다는 고졸자에 가까웠다.

고졸(3.4%) 전문대졸(3.1%) 대졸(3.9%)자의 지난해 대비 근로소득 증가율은 모두 3%대였다. 대학원을 나온 근로자의 소득은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자의 소득은 각각 111만5,606원과 136만6,497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2.9%, 3.0% 줄었다. 사회전반의 양극화가 학력별 소득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학력별 소비지출 차이는 주로 교육과 교양ㆍ오락분야에서 나타났다. 가구주가 대학원을 졸업한 가정의 3ㆍ4분기 교육비 지출액은 월 평균 65만6,047원으로 고졸 가정(28만2,554원)의 2.3배에 달했다. 학원비와 과외비 등 보충교육비는 같은 기간 초졸 3만45원, 중졸 5만2,270원, 고졸 14만9,246원, 전문대졸 13만3,312원, 대졸 25만4,706원, 대학원졸 36만4,112원이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