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내년 2월 발표할 4개년 국방국방전략보고(QDR)에서 ‘2개 전쟁 동시 수행’ 군사전력을 보유하는 것을 비롯해 기존의 이른바 ‘1-4-2-1’ 군사전략을 대체로 유지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워싱턴타임스가 복수의 국방부 관계자 말을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미 국방부는 새 QDR에서 한 개의 전쟁에서는 적을 쫓아내고 점령하며, 거의 동시에 다른 한 개의 전쟁에서는 격퇴하되 반드시 수도를 점령하지는 않을 수 있는 정규 및 예비군 전력을 유지키로 했다고 전했다.
새 QDR에서 대체로 유지되는 ‘1-4-2-1’ 군사전략이란, 미 본토 방어(1), 전세계 4개 지역서 적대행위 억지(4), 거의 동시에 2개 전쟁에서 승리(2), 이중 1개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해 필요 시 해당국을 점령(1)하는 전력을 보유한다는 뜻이다.
국방전략팀은 ‘2 플러스’로 불린 ‘1-4-2-1’의 군사전력을 감축하는 방안도 한 때 검토했다.
그러나 ‘작전 가용 전력’의 새로운 교리 도입에 따라 현재 테러와의 전쟁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미군 재편이 완료되더라도 ‘1-4-2-1’ 군사전략 수요에 부응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QDR은 주한미군을 포함해 전 세계 배치 미군의 구조조정 및 재배치의 토대가 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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