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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금강大 파격 지원/ 신입생전원 전액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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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금강大 파격 지원/ 신입생전원 전액장학금!

입력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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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불교 천태종이 2003년 설립한 충남 논산시의 금강대학은 2개 학부(불교ㆍ복지학부, 통상ㆍ행정학부)에 입학정원이 100명에 불과한 초미니대학. 전공은 불교학, 사회복지학, 통상통역(영어 중국어 일본어), 행정학 등 4개이다. 하지만 금강대는 ‘강소(强小)대학’을 지향하며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강대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은 1인당 252만8,000원으로 전국 사립대 가운데 최고. 입학하면 등록금 전액(264만원)을 장학금으로 받고, 이후 평점 3.3(만점 4.3) 이상이면 전액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현재 재학생 가운데 92%가 입학 이후 계속 전액 장학생이다. 나머지 8%도 평점에 따라 등록금의 50~70%를 장학금으로 받고 있다. 전교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2인1실의 현대식 기숙사가 4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 대학의 평균 전임교원 확보율이 50%대인데 비해 금강대는 100%. 개인지도 방식을 통해 특성화한 전문인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금강대는 국제화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다. 재학생 6명당 1명은 외국인 학생이며 내외국인 학생들을 기숙사 룸메이트로 맺어 24시간 글로벌 캠퍼스의 면모를 갖췄다. 교내에는 각각 영어, 중국어, 일본어만을 사용하는 외국어라운지도 설치돼 있다.

학생들의 해외교류도 활발하다. 중국의 베이징(北京)대, 랴오닝(遼寧)대, 상하이(上海)사범대, 일본의 칸다(神田)외대, 다이쇼(大正)대, 미국 미시시피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등 자매대학에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연수경비의 50%는 학교에서 지원한다.

최고의 지원을 해주는 대신 금강대는 입학자격을 수능 2등급 이내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조성환(사진) 금강대 총장직무대행은 “학생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소수정예를 기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논산=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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