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전국이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머무르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8.8도를 기록했고 철원 영하11.2도, 대관령 영하15.8도, 부산 영하4.4도, 광주 영하3.3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이날은 한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4도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10도 가량 낮은 기온분포를 보인데다 바람마저 초속 2.5㎙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기상청은 13일에는 서울과 부산의 아침 기온이 각각 영하10도, 영하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2~3도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주말인 18일께나 다소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해안 및 제주 지방에는 11일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2일 낮까지 전북 정읍 14.4㎝, 부안 11.5㎝, 충남 보령 3.7㎝ 등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2일 밤까지 호남 지방은 최고 20㎝, 충남 서해안 지방은 3~8㎝가량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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