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한국이 속한 G조에 대해 16강 진출을 위한 ‘무난한 조편성’이라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축구의 대들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02월드컵보다 훨씬 좋은 조 편성이다.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토고의 간판 골잡이 아데바요르(AS모나코)나 PSV 에인트호벤시절 동료였던 스위스의 요한 보겔(AC밀란) 등 주의해야 할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프리미어 리거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역시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조 편성이지만 쉬운 상대들이 아니다”고 경계했다.
지난 6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스위스와 일전을 치렀던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도 “스위스는 힘을 바탕으로 하는 팀으로 공격수가 위협적이다. 터키를 꺾고 올라와 결코 쉽게 볼 수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K리그 복귀 후 자신감을 회복한 이천수(울산)는 “무엇보다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좋아 프랑스와 맞붙어도 자신이 있다”고 당찬 반응을 보였다. 중원의 해결사로 떠오른 이호(울산)도 “평소 좋아하던 프랑스대표팀과 맞붙게 돼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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