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첫발을 내디딘 투자자들은 대부분 ‘고위험 고수익’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주식 투자를 위해 처음 객장을 찾은 투자자 2만여명 중 1만4,253명을 대상으로 ‘투자수익과 원금보장 중 어느 쪽을 중시하느냐’고 물은 결과, 55.9%가 ‘원금보장을 고려하나 투자수익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16.3%은 ‘투자수익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고 답해 ‘투자수익 우선형’ 투자자가 72.1%에 달했다.
반면, ‘원금보장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 21.3%, ‘투자수익을 고려하나 원금보장이 우선’ 6.4% 등 원금보장을 중시하는 ‘안정 희구형’ 투자자는 27.7%에 불과했다. 투자기간(2만230명 답변)은 ‘무제한’이 48.2%, ‘1년 이하’ 41.8%로 상반된 조사결과가 나왔고, 투자목적(1만9,743명 답변)에 대해선 76.3%가 ‘여유자금 운용’, 16.8%가 ‘적극적인 재산증식’, 6.8%가 ‘안정적인 생계자금 마련’이라고 답변했다.
대투증권은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설문에 반드시 응답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기 때문에 각 항목별로 답변자 수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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